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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셀트리온, 3분기 최대 실적..."신규 제품군으로 K바이오시밀러 흥행"

셀트리온 본사 전경.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3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셀트리온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 양적, 질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조260억원, 영업이익 30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 영업이익은 45% 증가해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829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93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은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4% 급증했다.

 

바이오의약품 3분기 매출만 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바이오의약품 누적 매출은 2조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신규 제품군의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신규 제품군 3분기 매출은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커졌다. 해당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 42%에서 올해 3분기 54%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 7월 미국, 9월 유럽에서 각각 신규 출시한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등은 500억원이 넘는 합산 매출을 올렸다.

 

이에 비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군 3분기 매출은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非)바이오의약품 매출도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 측은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등이 발매 첫 분기에 성과를 거두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4분기에는 제품 처방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을 지속 발매해 이익률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말에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안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도 셀트리온은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률(29%)로도 수익성 개선을 입증한 것이다. 앞서 셀트리온 연간 영업이익률은 2023년 30%에서 2024년 14%로 외형 성장이 꺾인 바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통합 셀트리온 출범 2년 차에 합병으로 인한 영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지표는 매출원가율이다. 지난해 3분기 48%, 올해 2분기과 3분기 각각 43%, 39% 등으로 매출원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4분기에는 20%대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높은 원가 재고를 소진하고 생산수율개선(TI)제품을 늘리고 3공장 생산 확대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 효과다. 개발비 상각 종료 등도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합병으로 인한 영향이 대부분 해소됨에 따라 향후에는 기존과는 다른 정상화된 매출원가율 및 이에 기반한 영업이익 확대를 통해 한 차원 높아진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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