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5년 만에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등극
S&P500 강세·AI 대형주 랠리 타고 자금 유입 가속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대표지수 ETF에 꾸준히 자금을 넣으며 'TIGER 미국S&P500 ETF'의 누적 순매수가 5조원을 돌파했다. 상장 5년 만에 순자산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ETF 시장에서 '국민 ETF'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상장일(2020년 8월 7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5조8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에 해당한다. 특히 최근 1년간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2조6785억원의 개인 자금이 새로 유입됐다.
S&P500 지수는 미국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으로 구성돼 미국 경제 전반의 흐름을 반영한다. 최근 AI 중심의 대형 기술주 실적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며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대표적인 미국 지수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TIGER 미국S&P500 ETF'는 국내 ETF 역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10조원을 넘어섰다. 21일 기준 순자산은 10조4625억원으로, 국내 전체 ETF 중 가장 크고 아시아 상장 S&P500 추종 ETF 가운데서도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순자산 10조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이 만든 최고의 명품 ETF' 이벤트를 진행한다. ETF 보유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에르메스와 애플이 협업한 '에르메스 애플워치 시리즈11'을 증정하고, 공식 SNS에 투자 스토리를 남긴 500명에게는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미국 대표 지수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TIGER 미국S&P500 ETF'가 앞으로도 국내 대표 ETF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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