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2025년 3분기 DLS 발행·상환 실적’ 발표
발행잔액 37조5425억원·사모 비중 77.7% 기록
하나·NH·키움 등 상위 5개사, 전체 절반 이상 발행
국내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리 연계형 상품 중심으로 발행이 늘면서 발행금액은 7조원을 넘어섰고, 잔액 역시 37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예탁결제원(KSD)이 22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DLS 발행·상환 실적'에 따르면 DLS 발행잔액은 37조5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35조3483억원)보다 6.2%, 전년 동기(31조5660억원) 대비로는 18.9% 증가한 수치다. 발행금액은 7조625억원으로 전분기(6조4225억원)보다 10%, 전년 동기(4조7578억원)보다 48.4% 늘었다.
발행 형태별로는 사모 발행이 5조4864억원으로 전체의 77.7%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1조5761억원)은 직전 분기(2조400억원)보다 22.7% 줄었지만, 전년 동기(1조4995억원) 대비 5.1% 늘었다. 사모 중심의 발행 확대가 시장 성장을 견인한 셈이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연계 DLS가 5조460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7.3%를 차지했다. 신용연계 DLS는 8645억원(12.2%)으로, 두 자산 유형이 전체의 89.5%를 점유했다. 환율연계 DLS는 4386억원(6.2%), 지수형은 2000억원(2.8%)으로 뒤를 이었다.
발행사별로는 하나증권이 1조7373억원으로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5622억원), 키움증권(4890억원), IBK투자증권(4595억원), 대신증권(4547억원)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발행금액은 총 3조7027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 52.4%를 차지했다.
3분기 DLS 상환금액은 5조2977억원으로 전분기(4조2657억원) 대비 24.2%, 전년 동기(4조4210억원) 대비 19.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만기상환이 4조2631억원으로 전체의 80.5%를 차지했고, 조기상환과 중도상환은 각각 7246억원(13.7%), 3100억원(5.8%)이었다.
예탁결제원은 "금리와 신용연계형 상품 중심의 발행이 지속 확대되며 시장이 꾸준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고금리 환경에서 예금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가 금리형 DLS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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