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성남시, 하수 바이오가스로 수소 생산…청정에너지 전환 추진

복정동 성남수질복원센터 내에 2027년 1월~6월 설치 운영하는 고순도 수소 생산실증시설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 4층 제2회의실에서 미국 휴스턴 소재 수소 생산 기술 기업인 유틸리티 글로벌과 '하수처리시설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과 유틸리티 글로벌 파커 믹스 대표이사, 필립 손 부사장, 권오준 한국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027년 1월 복정동 성남수질복원센터 내에 고순도 수소 생산 실증시설이 설치돼 6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하수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메탄과 이산화탄소 혼합물) 중 소각되던 504N㎥ 분량을 유틸리티 글로벌의 기술로 순도 99% 이상의 수소로 전환한다. 하루 생산량은 35㎏으로, 중원구 갈현동 수소충전소에 공급될 계획이다. 이는 수소 승용차 7대(대당 5㎏)를 충전할 수 있는 분량이다.

 

성남시는 공유재산인 사업 부지 500㎡와 바이오가스를 제공하며, 공유재산 사용 수익과 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유틸리티 글로벌은 내년 말까지 고순도 수소 생산 실증시설을 설치하고, 실증사업 기간인 2027년 1월부터 6월까지 시설 운영과 생산 수소 공급, 판매를 맡는다. 운영 6개월 동안 예상되는 5,000만 원의 수소 판매 수익금은 성남시에 기탁되어 저소득층 냉·난방비 지원 등 지역사회에 환원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하수처리시설이 단순한 수처리 기능을 넘어 청정에너지 기반을 마련하는 혁신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청정에너지 기반 마련, 국제협력 강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높이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