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장 초반 50만원 선을 재돌파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4% 상승한 50만50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50만닉스'를 재돌파한 것이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도 각각 1.66%, 2.23%씩 오르며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 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4% 반등했으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각각 1.04%, 1.17%씩 상승 마감했다. ASML과 AMD는 각각 2%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인텔은 장 마감 이후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서 7%대 급등했다. 인텔은 올해 3분기 매출 136억5000만달러, 순이익은 41억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예상치 131억4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