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최단기간, 상장 11영업일 만…퇴직연금 교체 수요 몰려
하나자산운용이 출시한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가 상장 11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원금보장형 상품 대신 수익률 제고형 상품으로 교체한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 상품은 미국 나스닥100과 단기국채를 각각 50% 비율로 담아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2세대 채권혼합형 ETF다. 퇴직연금(DC·IRP) 계좌의 안전자산 한도 내에서 편입할 수 있어, 위험자산 한도(70%)에서 나스닥100 ETF를 함께 담을 경우 전체 포트폴리오의 최대 85%를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총보수는 연 0.05%로, 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최저 수준이다. 타사 동일유형(미국 대표지수 기반) 상품의 평균 보수 0.15% 대비 3분의 1에 불과하다.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55억원을 기록하며 채권혼합형 ETF 중 역대 최고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앞서 '1Q 미국S&P500'과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1Q 미국나스닥100'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연금 투자자 중심의 ETF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 역시 2세대 S&P500 채권혼합형 상품 중 처음으로 순자산 500억원을 넘기며 연금시장에서 자리잡은 바 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미국 테크와 단기국채에 동시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연금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며 "저보수 장기투자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미국 대표지수 ETF 4종은 업계 최저 수준 보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자산운용은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ETF를 공급하는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연금투자자 중심의 상품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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