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그레 복합화력 O&M 2년 추가…남미 시장 기술신뢰 재확인
전력설비 정비 전문기업 한전KPS가 남미 시장에서 400억 원 규모의 발전정비공사 연장계약을 따내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
26일 한전KPS에 따르면, 한전KPS는 지난 23일(한국 시각) 우루과이 전력청(UTE)과 '푼타 델 티그레(Punta del Tigre) 복합화력발전소 운전·정비(O&M)사업'의 2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최대 392억 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티그레 발전소는 한전KPS가 남미 시장에 처음 진출한 상징적 사업지로, 건설 단계부터 상업운전, 주제어반 운전·정비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2024년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400억 원에 달한다.
우루과이는 전력의 상당 부분을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어, 티그레 발전소는 전력 수급의 균형을 맞추는 첨두부하용(peak load) 발전소로 국가 전력망 안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전KPS는 2020년 11월 상업운전 개시 이후 5년간 발전소 가동률 98% 이상을 유지하며 현지 전력 시스템의 효율과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 6월 진행된 발전소 최초의 대규모 정비를 무결점으로 완수해 우루과이 전력당국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장계약은 이러한 기술력뿐 아니라 양국 간 신뢰와 외교적 협력의 결합 결과로 평가된다. 김홍연 사장은 2년 전 직접 우루과이를 방문해 전력청 관계자와 신뢰를 구축했으며, 이후 현안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주우루과이 대한민국대사관도 외교 채널을 통한 소통 지원과 행정 협조를 제공해 계약 성사에 힘을 보탰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연장계약은 우루과이 전력청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사의 축적된 기술력과 현지 맞춤형 운영 경험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재생 및 친환경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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