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상 불확실성에 경기전망 3p↓…주택가격전망 10p↑·기대인플레 0.1%p↑”
10월 소비자심리가 전월보다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지 장기평균을 웃돌면서 낙관 구간을 유지했다. 통상 불확실성이 심리를 누르는 가운데 집값과 물가에 대한 기대는 올라가고 금리 인하 기대는 약해진 흐름이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8로 전월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22로 한 달 새 10p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수도권 중심의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 확대가 기대를 밀어올린 것으로 봤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 3년, 5년이 모두 2.6%로 0.1%p 상향됐다. 물가수준전망 지수도 146(+1p)로 높아져 물가 기대가 넓게 상방으로 이동했다.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95로 2p 높아졌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를 시사했다.
가계 재정 체감은 엇갈렸다. 현재가계저축 지수(98)는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소득 증가 영향으로 소폭 개선됐다. 가계수입전망(102)과 소비지출전망(110)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 팀장은 "주택가격전망 지수 상승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 확대의 영향이 컸다"며 "관련 지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향후 부동산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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