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5.9% 급증…발행잔액 54조원 넘어
코스피200 기초 ELS 15%↑, S&P500·유로스톡스는 감소
조기상환 6조8000억원, 상위 5개 증권사 점유율 54%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발행금액이 12조7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직전 분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발행종목 수도 3752개로 전년 동기보다 20.4% 늘었다.
ELS는 주가지수나 특정 종목 주가와 연계해 수익을 지급하는 파생상품으로, 만기까지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면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지만, 기준점 아래로 떨어지면 손실이 발생한다. 통상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될 때 수요가 급증한다.
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ELS 발행잔액은 54조2076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2%, 전년 대비 12.6% 늘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가 81.8%(10조4559억원), 사모가 18.2%(2조3240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은 전 분기 대비 5.3%, 사모는 25.4% 증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지수형(국내외 주가지수) ELS가 전체의 51.6%(6조5876억원), 종목형(국내·해외주식)이 44.4%(5조6779억원)를 차지했다. 특히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로 한 ELS 발행액은 5조568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4% 늘었다. 반면 S&P500과 유로스톡스50을 포함한 ELS는 각각 4조559억원, 3조6488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6.0%, 4.6% 감소했다.
ELS 발행 상위 5개 증권사(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삼성증권)의 발행금액은 6조9577억원으로 전체의 54.4%를 차지했다.
상환 실적도 개선됐다. 3분기 상환금액은 12조1689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8.1%,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다. 이 중 조기상환이 6조8448억원으로 전체의 56.3%를 차지했고, 만기상환은 4조4087억원(36.2%), 중도상환은 9154억원(7.5%)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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