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6602억원, 영업이익 728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5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21% 수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조2484억원, 영업이익은 1조6911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7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공장의 풀가동을 통한 매출 증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생산능력을 초격차 수준으로 확보하며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5공장은 신규 수주에 따른 기술이전과 함께 안정적인 램프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4월 자동화·디지털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끌어올린 18만 리터(L) 규모의 5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며 총 생산능력을 78만 4000리터(L)까지 늘렸다.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 건설해 총 132만 4000L까지 생산능력을 증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뚜렷한 수주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2435억원으로,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했다. 위탁개발(CDO) 사업도 3분기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한 8건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05건, CDO 154건으로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불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톱20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 일본 톱10 제약·바이오 기업 중 4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1곳과 최종 협의 중으로 글로벌 톱40위권 제약사 대상 수주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임상시험수탁(CRO) 분야 진출을 위해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제품 모달리티 다각화를 위한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첨단 바이오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및 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은 4410억원, 영업이익은 129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90% 커졌다.
올해 미국 신규 제품 출시 효과 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를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는 대형 사보험 기업이 자사 브랜드로 의약품을 유통하는 자체 상표 계약 2건을 체결했으며, 3분기에 제품 공급을 시작하며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미국 해로우와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SB11),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에 대한 미국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안에 판권 이전 절차를 거쳐 미국 안과질환 치료제 판매를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철저한 공급망 관리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를 꾸준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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