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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외화 배당금 17억달러 돌파…두 배 급증한 ‘해외 ETF 투자 열기’

예탁결제원 “1~9월 외화증권 배당금 17.46억달러… 전년 대비 107.5%↑”
미국시장 비중 94%, 상위 10종목 모두 ETF
코인베이스·MSTR 등 고배당 ETF가 절반 이상 차지

연도별 외화증권 배당금 지급 금액/예탁결제원

올해 3분기(1~9월)까지 국내 일반투자자에게 지급된 외화증권 배당금이 총 17억4617만달러(약 2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억4168만달러) 대비 107.5% 급증한 수치다.

 

2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외화증권을 보관하고 있는 개인과 법인(국민연금, 사학연금 등 기관투자자 제외)의 배당금 수령액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고배당 ETF 투자 증가와 함께 미국 배당주 중심의 자산운용이 활발해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별로는 미국시장 종목에서 지급된 배당금이 16억3800만달러로 전체의 93.8%를 차지했다. 이는 2021년 76.3%에서 매년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외화 배당금 대부분이 미국 증시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시장이 6200만달러(3.6%)로 뒤를 이었으며 홍콩·유럽 등 기타 시장의 비중은 각각 1% 미만이었다.

 

종목별로는 상위 10개 모두 미국 ETF 종목이 차지했다. 코인베이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YieldMax COIN Option Income Strategy ETF'의 배당금이 2억125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관련 ETF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종목의 배당금 규모는 전체의 절반 이상인 52.3%에 달했다. 일반주식 종목은 1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배당금 지급이 현지 발행사부터 국내 투자자에게 이르기까지 복수의 단계를 거쳐 이뤄지는 만큼 처리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기준으로는 발행사→현지예탁기관(DTCC)→현지보관기관→외국보관기관→예탁결제원→국내 증권사→최종투자자의 순으로 전달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국내와 다른 투자환경 속에서도 신속한 외화증권 권리처리와 투자자 권리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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