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경상북도 풍물대축제가 지난 24일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 문화원연합회와 영덕문화원이 주관했다. 당초 군민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연이은 비로 인해 실내 행사장으로 변경됐다.
우천으로 인해 길놀이 퍼레이드는 아쉽게 취소됐으나, 풍물 경연과 개회식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경북 전역에서 참가한 풍물단은 흥겨운 장단과 함께 각 지역의 전통미를 선보였고, 관람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이번 경연에서는 고령문화원 '다산풍물단'이 장원을 차지했고, 안동문화원의 '옥동풍물단'과 상주문화원의 '놀이패 신명'이 차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기량을 인정받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각지의 풍물단이 보여준 열정과 흥을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전통문화예술 단체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문화와 관광이 상생하는 기반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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