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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황리단길서 ‘AI·XR 골목영화관’ 운영

경북도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경주 황리단길 일원에서 「AI·XR 골목영화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시기에 맞춰 열리며,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경북형 미디어 축제로 마련됐다.

 

골목영화관은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의 확장형 프로그램으로, APEC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인공지능(AI)과 가상융합(XR) 기술이 만들어내는 영상 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한다.

 

앞서 지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구미, 포항, 경산, 청도 등 4개 지역에서 열린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에서는 AI 영상공모전 시상식과 국제 컨퍼런스, 기업 전시(B2B), 학회 세미나, AI 아트테크 어워즈, 게임 페스티벌, 시니어 AI 그림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상융합기술의 산업적·문화적 가능성을 선보였다.

 

황남동 고분군(메타무비파크)과 황리단길 일원(골든씨네타운)에서 열리는 이번 골목영화관에서는 AI와 XR 기술을 활용한 영화 상영과 야간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상영작은 AI 영상공모전 우수작 35편을 비롯해 인공지능·시각효과(VFX)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상업영화와 드라마, 'AI 아트테크 어워즈'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킹 오브 킹스」, 경북연구원 제작 AI 영상 8편 등으로 구성됐다. 「킹 오브 킹스」(장성호 감독·모팩스튜디오)는 실사 촬영과 VFX, 언리얼 엔진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작품으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한국영화 역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골목영화관은 '메타무비파크(황남동 고분군)'와 '골든씨네타운(황리단길 일원)' 두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메타무비파크에는 특설 에어돔형 '메타돔 씨어터'가 설치돼 몰입감 높은 상영체험 공간으로 꾸며지고, 골든씨네타운은 총 9개소에서 운영된다. 황리단극장(마을해설사의 집·발명체험교육관), 힐링씨어터(경주맥주 직판매장·황남시장 루프탑), 스트릿무비존(황리단길 입구·황남동 주민자치센터 앞·피자987 골목), 미디어시네마(생활문화센터) 등 4가지 테마형 영화관이 관람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종이 팸플릿 대신 디지털 안내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의 편의를 높였다. 각 상영 공간의 QR코드를 통해 '증강현실(AR) 골목마블' 콘텐츠에 접속하면 프로그램 정보와 상영작 소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로 구현된 '토우군단'과 '황금 스티커'를 수집하는 인터랙티브 체험도 가능하다.

 

관람객은 영화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황리단길 곳곳을 탐험하며 AR 콘텐츠를 모으는 참여형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의 전통 공간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신라제면 앞길, 대릉원 돌담길, 발명체험교육관 등에는 고보라이트, 빔조명, 가로등 가랜드 등을 활용한 야간경관 연출이 더해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울러 AI·메타버스 영상공모전 수상작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APEC 정상회의 경제전시장과 경주예술의전당 미디어월, 보문관광단지, 동부사적지대를 순회하는 XR 모빌리티 버스에서도 상영된다. 이를 통해 경주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은 경북의 첨단 영상문화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APEC 기간 동안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계자와 관광객들이 경북의 문화유산과 어우러진 가상융합기술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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