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30일 오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 차 경주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식 영접했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코오롱호텔 로비에서 경주시민을 대표해 시진핑 주석을 맞이하고 꽃다발을 전달했다.
주 시장은 "천년 고도 경주는 문화와 국제회의가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APEC을 계기로 한중 우호 증진은 물론, 아시아 각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16년 만에 다시 경주를 찾게 돼 감회가 새롭다. 지난 방문의 따뜻한 환대를 기억한다"며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매우 뜻깊다"고 화답했다.
이번 영접 행사는 APEC 정상회의 주요 일정 중 하나로, 경주의 역사·문화적 품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세계 각국 정상에게 '환대의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편 경주는 정상회의 기간 각국 대표단의 방문이 이어지며 세계 속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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