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나 깐부치킨에서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촌에프앤비의 주가가 급등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3% 상승한 4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900원까지 오르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중 유일하게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 외에도 체리부로가 13.55%, 마니커에프앤지는 2.68% 오르면서 닭고기와 식품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날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 등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치맥을 즐겼다. '깐부'는 절친한 친구를 의미하는 말로, 이번 회동의 의미를 더했다. 글로벌 인사들이 긍정적인 치맥 문화를 즐기면서 홍보 효과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회의 장소도 황 CEO가 치맥 문화를 경험해 보고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친구들과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깐부'는 그런 자리에 딱 맞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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