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대학연합회(이하 RUCK)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RUCK는 지난 30년간 지역 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고등교육의 균형발전과 혁신을 이끌어왔다.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30년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제50차 정기회의와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가톨릭관동대, 경남대, 계명대, 아주대, 울산대, 전주대, 한남대, 호남대 등 8개 회원대학 총장단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대학 간 상호협력과 미래 고등교육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는 기조강연, 지정·특별 주제 발표, 협약 체결, 창립 30주년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민경찬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이사장이 맡아 '미래는 오늘의 대학에 무엇을 요구할까'를 주제로 진행했다.
'교육과정 혁신'을 주제로 한 지정 세션에서는 ▲정대원 계명대 학생성공센터장의 'AI 기반 기초역량 및 전공설계 지도' ▲이옥인 전주대 교육혁신본부장의 '전공자율선택제 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RC 공동체 교육' ▲윤태순 호남대 교수학습센터장의 'H-CREDOS 교육과정 인증제와 WISE 교과목 인증제' ▲김정훈 울산대 글로컬대학추진단 부단장의 '글로컬대학 시행에 따른 학사구조개편 경과'가 발표됐다.
이어 'RISE 운영경과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에서는 ▲신범식 가톨릭관동대 RISE사업단 지산학연구혁신본부장의 '강원 RISE 주요 실적' ▲최선욱 경남대 RISE사업단장의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경남 RISE 구축 및 대응' ▲임군진 아주대 창업지원단 부단장의 '경기 RISE사업 운영경과 및 대응전략' ▲윤동섭 한남대 RISE사업단의 '대전 RISE사업 운영경과 및 대응전략'이 발표됐다.
회의 마지막에는 회원대학 총장단이 공동 합의서를 채택하고 "회원교 간 유대와 실질적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RUCK는 지난 30년간 지역대학 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회의가 미래 대학의 혁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RUCK는 1995년 2월 설립 이후 '자주, 호혜, 평등'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대학의 한계를 넘어 협력과 상생의 길을 개척해왔다.
자주는 대학의 자율과 창의, 호혜는 상호 신뢰와 협력, 평등은 대등한 파트너십을 의미하며, 이 가치들은 지난 30년간 연합을 하나로 묶는 중심 원리로 작용했다.
RUCK는 대학 간 학술·행정 교류를 통해 교육의 질 향상과 운영 효율성을 높여왔으며, 매년 윤번제로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제51차 회의는 2026년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경남대학교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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