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보유 계좌 수익률 최대 28%대…“자동자산배분 효과 실증”
표준편차 기간별 하락…적립식이 임의식보다 변동성 더 낮아
KCGI자산운용은 자사 TDF(타깃데이트펀드) 보유 계좌의 실질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투자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은 높아지고 변동성은 줄어드는 장기투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TDF의 자동 자산배분 구조가 실제 투자자 계좌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석이라는 게 KCGI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이번 분석은 'KCGI프리덤TDF' 출시 5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KCGI 다이렉트 서비스를 통해 연금저축 클래스로 가입한 1만983개 계좌(2025년 9월 말 기준)를 대상으로 보유기간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1년 미만 투자 계좌의 평균 수익률은 6.7%였으나 1~3년 미만 19.7%, 3~5년 미만 28.1%로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변동성은 반대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임의식 계좌 기준 표준편차는 1~3년 미만 9.7%에서 3~5년 미만 8.2%로 낮아졌으며, 적립식의 표준편차는 같은 기간 각각 7.6%, 6.7%로 더 안정적이었다. KCGI자산운용은 "장기 투자 시 시장 변동성을 점차 흡수하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납입 방식에 따른 성과 차이는 크지 않았다. 3~5년 미만 기준 임의식 계좌의 평균 수익률은 28.8%, 적립식은 26.0%로 집계됐다. KCGI자산운용은 "임의식이 상승장에서 유리하다는 통념과는 달리, 적립식의 '달러코스트 에버리지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효한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KCGI프리덤TDF는 미국·한국 등 장기 우상향 시장에 9개 전략 펀드로 분산 투자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채권 비중을 확대하는 구조"라며 "단기 등락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자 효과가 실질 계좌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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