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2일 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김장재료의 출하 및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또 관계자들을 만나 철저한 작황 관리를 강조하고, 산지와 소비지 간 조정을 통한 원활한 물량 공급 협조를 당부했다.
1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현장에서 배추와 무, 대파 등 주요 김장재료의 출하 상황과 도매가격 등을 살폈다. 특히, 도매법인 및 중도매인을 만난 자리에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올해 김장재료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낮은 수준이고, 주 재료인 배추·무 재배면적이 증가해 김장성수기(11월 중순~12월 상순) 기간 공급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가을철 잦은 비로 작황이 일부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송 장관은 기온 하락 폭이 커질 경우 출하가 지연되는 등 수급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며, 출하자들에게 작황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매법인에는 산지 작황 및 소비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김장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배추와 무 4만7000톤(t) 등 정부 가용물량을 분산 공급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원을 투입해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송 장관은 또 (가칭)'출하가격보전제' 도입 준비상황도 점검하고 미비점 보완을 지시했다. 이는 도매법인의 공익적 역할 강화를 목적으로 출하자의 최소수취가격을 보장하는 제도로, 내년 상반기 시행을 앞두고 있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도 언급했다. 이 제도는 도매 단계에서의 가격변동성 완화를 위해 예약형 정가수의 거래를 확대(2024년 5.4%→2027년 10%) 하는 개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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