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불확실성 완화…팀 활동 정상화 기대감 확대
메리츠證 "목표가 38만원으로 상향"
하이브가 뉴진스 멤버들의 활동 재개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어도어(ADOR)가 해린·혜인의 복귀를 공식화하면서 중단됐던 핵심 IP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28분 기준 하이브는 전일 대비 5.33%(1만5500원) 오른 3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어도어는 전날 "멤버 해린·혜인이 회사와 논의 끝에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약 2시간 30분 후 민지·하니·다니엘도 복귀 의사를 소속사에 전달하면서 팀 활동 정상화 가능성이 커졌다. 뉴진스는 작년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을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나, 어도어는 계약 유효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가처분 사건과 1심 모두에서 어도어 손을 들어주며 전속계약 유효성을 인정한 바 있다.
이로써 향후 활동 계획을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진스의 전속계약 만료 시점은 2029년이며, 팀 전체 일정 관련 추가 공식 입장은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발표로 "어도어 핵심 IP의 점진적 회복 국면 진입"이라고 진단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6년부터 최소 2명의 멤버가 앨범·콘텐츠·투어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2026년 하반기 1회 컴백(음반 90만장 가정), 한국·일본 공연(15만명 내외) 기준 영업이익 60억~70억원 수준의 기여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7년에는 2인 체제 또는 완전체 활동 재개가 가능한 시기"라며 "어도어는 2023년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해 1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긴 그룹인 만큼, 2027년 이후 최소 200억~300억원 이상의 안정적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뉴진스의 활동 정상화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하이브 주가가 숨고르기 국면을 벗어나 재평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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