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1센트 동전(15원)의 생산을 232년 만에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AP에 따르면 미국 조폐국은 12일(현지 시간)을 마지막으로 1센트 동전을 생산하고 중단했다.
브랜든 비치 재무관은 "신이 미국을 축복하시길"이라며 "우린 납세자들의 5600만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1센트 동전은 1793년 처음 도입됐다. 당시 비스킷이나 양초, 사탕 한 개 정도 살 수 있는 값어치를 지녔지만, 현재는 물가 상승으로 가정에 방치되고 있다.
현재 유통되는 1센트 동전은 수십억 개로 파악된다. 더 이상 생산하진 않지만, 법적 화폐로는 인정된다.
이번 결정의 가장 큰 배경은 생산 비용 악화다. 최근 1센트 동전 1개 제조에 평균 1.69~3.7센트가 들면서, 액면가보다 제작비가 최대 세 배 넘게 들어 정부는 해마다 약 5,600만 달러(약 750억 원)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는 비용 효율성과 국가 재정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현금 결제 감소, 디지털 경제 발전, 비용 효율성 등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미국 화폐 정책의 대변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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