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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고육계 자기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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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적벽대전에서 주유는 조조를 속이려고 충직한 노장 황개를 희생시킨다. 나이 든 황개에게 곤장을 때려 조조 진영에 거짓 귀순하도록 꾸민 것이다. 귀순한 황개는 조조에게 거짓 정보를 전하고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끈다. 나의 고통을 통해 상대방의 경계심을 흔드는 고도의 전략이다. 이런 전략을 고육계라고 하는데 중국 병법 36계 중 서른네 번째 전략이다. 이는 단순히 남을 속이는 기만술이 아니다. 장기적 성공을 위해 단기적인 손해와 고통을 감수하는 자기 경영 전략이다. 시련과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받아들여, 나를 단련하는 도구이자 성공의 발판으로 삼는 지혜로운 선택이다. 이는 명리학에서 말하는 흉운이나 삼재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훌륭한 역할을 한다.

 

삶은 오행의 균형 속에 놓여 있어야 하는데. 이 중 어느 하나의 기운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하면 형충파해가 생긴다. 이러한 충돌의 시기가 바로 인생의 흉운이다. 흉운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흉운이 없으면 변화도 없다. 상처는 성장의 기회가 되고 고통은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고육계의 의미는 고통을 피하지 않고 그것을 통해 상황을 역전시키는 것이다. 고육계와 깊이 연결되는 것은 편관이다. 편관은 예측할 수 없는 시련 압박 고통 스트레스를 상징한다. 그러나 편관은 동시에 권위 리더십 자제력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는 강인한 에너지를 의미한다. 편관의 운이 왔을 때 외부로 책임을 돌리거나 회피하지 않고 나의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을 통해 주변에서 인정받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또는 작은 재물의 손실을 감수해서 장기적이고 더 큰 이득을 얻을 수도 있다. 결국 고육계는 편관의 고통을 길함으로 바꾸는, 명리학적 관점에서 가장 역동적인 전화위복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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