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시험망 '코렌(KOREN)'의 백본망 용량을 기존 2.8Tbps에서 7Tbps급으로 확장했다. 기존 대비 2.5배 수준의 대역폭을 확보한 셈이다.
코렌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을 총괄하고 KT가 구축·운영을 맡는 비영리 통합 연구시험망으로, 대학·연구기관·산업체 등이 신기술과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를 고품질 광대역 환경에서 무료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이번 고도화로 서울 주센터와 대전 부센터를 잇는 백본 구간이 7Tbps급으로 늘어나면서, 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대규모 데이터 처리 연구 과정에서 폭증하는 트래픽도 끊김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KT는 판교·대전·대구·광주·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코렌 이용기관에 제공하는 전용회선의 이더넷 전송 속도도 높인다. 국내 최초로 전국망 기반 400Gbps 이더넷을 지원해, 기존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동시에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2026년에는 800Gbps급 이더넷 백본 실증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KT와 NIA는 안정적 망 운영을 위해 산학연 기술 교류와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열린 'KOREN 5.0 전송·네트워크 기술세미나'에서는 AI·전송·네트워크 분야 최신 기술과 내년도 고도화 방향이 논의됐다.
이진권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이행1본부장 상무는 "코렌 백본망을 지속 확장하고 내년에는 10.2Tbps급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상용망에서는 어렵던 상호연동·필드테스트·대용량 서비스 실증 등을 지원해 국가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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