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유치원 현장의 아동학대 예방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16일 관내 공·사립 유치원 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Zoom) 방식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아동학대 사건 발생을 막고 유아 중심의 생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기관 책무성과 공감, 존중 기반의 생활교육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김미정 남명유치원 원감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존중과 배려의 생활 교육'을 주제로 강의하며 교사-유아 간 긍정적 관계 형성, 감정 코칭 기반 소통, 학부모와의 신뢰 형성 등 실천 중심의 예방 전략을 다룬다.

김석준 교육감은 "유아의 인권을 존중하는 생활 교육이 뿌리내릴 때 비로소 유아의 행복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교육 현장의 예방 교육 체계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