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권력자와 다국적 사업가들이 일으키고 목숨을 잃는 것은 보통 민중들이다. 한 꺼풀만 더 들여다보면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영웅은 난세의 산물이고 성군이라 칭해짐은 태평성세 때의 인연이다. 아무리 복 있기를 구하여도 시절이 어려우면 개인과 가정은 물론 사회나 국가의 평안한 일상은 기대할 수 없다. 일주일 안에 끝내겠다고 호언장담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전쟁도 사 년을 지나가고 있다. 가자지구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과의 분쟁은 또 어떠한가? 천리만리 떨어진 곳의 전쟁이라 할지라도 폭탄만 바로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을 뿐 그 여파는 피부에 와 닿는다. 고물가와 흉흉해진 국제관계가 멀리 있는 일이 아니다. 지구촌 곳곳의 일이 남의 일이 아닌지라 해당 국가뿐만 아니라 다른 타국의 지도자가 올바른 상식과 공생의식이 없다면 약육강식의 폭풍우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신음한다.
태평양 건너편 나비의 날갯짓 효과가 아니라 바로 즉각적으로 영향받고 고통을 받는 현실이다. 불교에서는 팔난(八難)을 언급하고 있는데, 팔난이란 부처님 법을 만나지 못하는 여덟 가지 불행한 상황을 언급하는 것이지만, 팔난 속에 폭군을 만나는 것도 한 대목이다. 폭군은 전제 시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과 같은 시민의식이 확고해진 시대에도 이런저런 이유를 달며 파시즘적인 지도자들이 난무하는 것이다. 공자(孔子)는 회복해야 할 가치로서 요순(堯舜)시대를 동경했다. 인간의 도리로서 군자의 도가 살아있다고 믿은 삼황오제 시대를 그리워한 것이다. 그 당시 임금 요와 순은 특권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보통의 백성들이 배부르고, 홍수로 손해 입지 않게 물길을 트며 치수로 실생활의 어려움에 진두지휘하며 동고동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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