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더없이 황량한 계절이지만 한편으로는 더없이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과일이 그렇다. 가을부터 우리 입을 즐겁게 하는 사과와 감이 있고 제주도에서 올라오는 새콤달콤한 감귤 종류가 그렇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하나 더 있다. 과일 중 색도 향도 맛도 가장 화려한, 하지만 제맛을 즐기려면 오직 이때만 가능한 ‘딸기’가 있다.
지금은 없어서 못 먹지만 오래전 딸기는 성스러운 존재로 대접을 받아 식용보다는 관상용으로 재배되었다. 실제로 지금 우리가 즐기는 딸기는 18세기에 교배를 통해 탄생한 것으로 인류가 제대로 즐긴 지는 얼마 안 되었다. 하지만 새빨간 딸기의 달콤한 향과 맛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우리 농가를 살리는 효자 수출 상품이기도 하다.
딸기는 맛만 좋은 게 아니다. 영양적으로도 뛰어난데 비타민 C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우리 몸에 필수적인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는 건강 보조제로 가장 많이 복용되는 영양소 중 하나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없애 세포 손상과 노화를 방지하고, 암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하며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또한 콜라겐 합성을 통해 피부, 혈관 그리고 뼈와 연골의 건강을 유지시키는 데도 중요한 작용을 한다.
이토록 중요한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은 식품 중에서도 딸기는 특별해서 레몬의 2배 수준이며,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 중에서는 거의 최상급이라 할 수 있다. 요즘 딸기를 자주 먹는다면 적어도 비타민 C만큼은 따로 영양제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근래에는 딸기가 치매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수차례 기사화되면서 주목받았다. 비타민 C는 물론 안토시아닌과 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이 치매 예방과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들 성분은 염증을 줄이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뇌를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딸기뿐만이 아니다. 딸기를 비롯해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의 베리류를 매일 꾸준히 섭취한다면 치매는 물론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