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시위대에 도움이 가는 중이라며, 시위대 사살을 중단하기 전까지 이란 당국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애국자들이여, 시위를 이어가라. 여러분 기관을 장악하라"며 "살인자들과 가해자들 명단을 확보하라. 그들은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시위대에 대한 무분별한 살육이 중단될 때까지 이란 관료들과 모든 회담을 취소했다"며 "도움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슬로건을 인용해 "MIGA"(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ake Iran Great Again)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란은 즉각 반발했다.
AP에 따르면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국민을 살해한 주요 인물 명단을 공개한다"며 "1번은 트럼프, 네타냐후"라고 저격했다.
지난달 28일 리알화 폭락을 계기로 시작된 이란 반정부 시위는 이날로 17일 차를 맞았다.
미국 기반 인권 단체인 인권운동가뉴스통신(HRANA)은 이란 전역 31개 주에서 600건 넘는 시위가 발생했다며, 시위대 최소 1850명이 사망하고 1만6784명 이상 체포됐다고 추산했다.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최소 1만2000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란 정부가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다면 우리도 쏘기 시작할 것"이라며,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 당국이 10일 협상을 제안했다면서 "하지만 먼저 살상을 멈춰야 한다"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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