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연속 오르며 대출 금리 인상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2.89%로, 11월(연 2.81%)보다 0.08%포인트(p)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같은 기간 2.83%에서 2.84%로 0.01%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했다는 의미로, 변동금리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신규 취급액 기준과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 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의 금리를 토대로 산정된다.
2019년 6월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포함해 산출되며, 이번에는 2.48%에서 2.47%로 0.01%p 하락했다.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번에 공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15∼5.55%에서 4.23∼5.63%로 0.08%p 인상된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91∼5.31%에서 3.99∼5.39%로 오른다. 우리은행 역시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3.99∼5.19%에서 4.07∼5.27%로 상향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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