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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강릉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2만 마리 살처분

충남 당진시청 방역차량이 지난해 11월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견된 송산면 무수리 돼지농장 주변 방역대 안에서 긴급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당진시

강원 강릉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차단 방역에 나섰다.

 

1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날 강릉시 강동면 소재 농장에서 돼지 폐사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전 1시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해당 농장은 약 2만여 마리 규모의 돼지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전량 살처분할 방침이다.

 

강원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1월 홍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1월 충남 당진에서 발생했다.

 

도 당국은 현재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지역에 속한 양돈농장 10곳, 돼지 약 2만5600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정밀검사와 함께 청소·소독 등 방역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강릉을 포함해 양양·동해·정선·평창·홍천 등 인접 6개 시·군에는 17일 오전 1시부터 19일 오전 1시까지 48시간 동안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출입 통제와 살처분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기후에너지환경부에는 발생 농장 인근 울타리 점검과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 포획 활동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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