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지난 20일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정밀검사 결과 24일 오후 최종 고병원성 AI로 판정됨에 따라 인근 가금 농가로의 전파를 막기 위해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내 야생조류 AI 검출은 지난해 10월 27일 전북 군산에서 처음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35건이다. 경남도에서는 11월 10일 창원 주남저수지 검출 이후 올해 첫 사례다.
도는 검출 지점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해왔으며 이번 추가 검출을 계기로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과 예찰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2월 14일까지를 철새도래지 '집중 소독 주간'으로 정하고 공동방제단, 시군 소독 차량, 농식품부 임차 차량을 투입해 철새도래지와 인근 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2회 이상 일제 소독을 진행한다. 또 도내 가금 전담관 223명을 통해 가금농장의 폐사 여부와 특이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상시 관리하고 있다.
경남도는 앞서 1월 자체 강화된 방역 대책에 따라 철새도래지 주변 3㎞ 내 전업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AI 일제 정밀검사와 방역실태 점검을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 전 농가 음성으로 확인됐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현재 세 가지 혈청형의 AI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고, 감염력도 매우 높아 차단 방역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가금 농가에서는 야생조류 접근을 막기 위해 축사 그물망과 차단 시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사람·차량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진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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