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부터 시공까지 '팀 코리아' 결집… 200MWh급 루틸 BESS 착공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텍사스주에서 200MWh급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건설에 착수하며 북미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남부발전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3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200MWh 규모 '루틸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체결한 EPC(설계·기자재 조달·시공) 계약의 후속 절차다. 착공식에는 남부발전 박영철 경영기획부사장을 비롯해 공동 투자자인 알파자산운용, KBI그룹, EPC를 담당하는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들이 참석해 '팀 코리아(Team Korea)' 협력 체계를 재확인했다.
'루틸 BESS'는 남부발전의 미국 내 세 번째 사업이자, 대용량 BESS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프로젝트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알파자산운용, KBI그룹과 공동 투자 형태로 추진된다. 전력 가격이 낮을 때 저장한 전기를 가격이 높을 때 판매하는 '에너지 차익거래'는 물론, 텍사스 전력망의 주파수와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계통 안정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약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다.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 금융 조달까지 전 과정을 국내 기업의 기술과 자본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K-배터리 밸류체인' 수출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사용되는 배터리 모델은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JF2 모델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텍사스주는 AI(인공지능) 산업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동시에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 관리 수요가 커지면서 BESS의 전략적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러한 시장 환경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박영철 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은 "이번 루틸 BESS 사업은 남부발전이 가스복합 발전 중심에서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대한 변곡점"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원팀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저력을 바탕으로 K-배터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북미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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