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요청에 따라 오는 2월 1일까지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일시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는 협상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일시적 공격 중단이 우크라이나의 다른 도시에도 적용되는지, 전면적인 공격 중단과 인프라 겨냥 공격 중단 중 어느쪽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관료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겪는 극심한 한파를 이유로, 푸틴 대통령에게 키이우와 여러 도시에 대한 공격을 일주일 동안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그가 이에 동의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파트너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 이번 조치가 실제로 이행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젤렌스키는 "이번 공격 중단은 러시아와 미국 간에 합의된 것이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합의는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러시아가 공격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도 보복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휴전 여부는 전적으로 러시아에 달렸다"라고 덧붙였다.
휴전에 대한 언급은 나왔지만,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기간으로 '1주일'을 제시했지만, 러시아는 이보다 짧은 기한을 휴전 기한으로 제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여전히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긴장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러시아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특별대표와 종전을 위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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