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300억 달러 대규모 투자 유치와 함께 기업가치 3800억 달러를 인정받으며, 소비자용 AI를 앞세운 경쟁 구도를 넘어 기업용 AI 시장의 '주도권 게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3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코튜와 GIC가 주도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가 참여한 이번 라운드는 역대 두 번째로 큰 민간 기술 투자로 꼽힌다. 앤트로픽은 연간 환산 매출 140억 달러를 돌파하며 3년 연속 10배 이상 성장 중이며, 매출의 80%가 기업 고객에서 발생하는 등 B2B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앤트로픽의 강점은 '안전성과 예측 가능성'을 내세운 엔터프라이즈 전략에 있다. 헌법적 AI(Constitutional AI) 체계를 통해 윤리와 정책 준수를 강화함으로써 성능보다 신뢰를 중시하는 기업들의 선택을 받았다. 실제로 멘로벤처스에 따르면 기업용 LLM API 시장 점유율에서 앤트로픽(32%)은 오픈AI(25%)를 앞질렀으며, 코딩 분야 점유율은 54%에 달한다. 특히 코드 생성 도구인 '클로드 코드'는 우버,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에 도입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멀티클라우드 전략과 사용량 기반 과금 구조도 성장에 기여했다. AWS, 구글 클라우드, 애저 등 주요 플랫폼에서 모두 서비스를 제공하며 접근성을 높였고, 매출의 70%를 API 사용료로 확보하고 있다. 헬스케어, 금융 등 산업별 특화 모델을 강화 중인 앤트로픽과 달리, 경쟁사인 오픈AI는 여전히 소비자(B2C) 매출 비중이 높아 향후 기업용 AI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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