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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중국 재고 늘고 시만두 공급 가시화…철광석 ‘하방 압력’ 커진다

中 철강사 재고 1840만t, 5주 연속 증가…가격 769위안으로 약세
ING “2026년 철광석 평균 95달러”…시만두(연 1.2억t)·호주 증설로 공급 확대 전망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후판 생산 모습 / 현대제철

중국 철강사 철광석 재고 증가와 신규 광산 공급 확대 전망이 맞물리며 글로벌 철광석 시장의 공급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수요 둔화와 공급 확대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면서 가격 하방 압력도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 13일 기준 중국 철강사 철광석 재고가 1840만 톤(전주 대비 +3.3%)으로 5주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춘절을 앞둔 비축 수요 영향이 컸다. 재고 부담이 커지면서 중국 철광석 가격은 769위안/톤(전주 대비 -18위안)으로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재고 증가의 가장 직접적인 요인은 계절적 수요다. 호주 자원시장 분석 플랫폼 디스커버리 얼럿은 제철소들이 춘절 연휴 기간 생산 차질에 대비해 사전에 원자재 재고를 높게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계절적 요인만으로 가격 약세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글로벌 투자은행 ING은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제조업 모멘텀 둔화와 부동산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철강 생산이 구조적으로 압박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철광석 수요 역시 약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수요는 글로벌 철광석 시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중국은 전 세계 해상 철광석 거래(수입)의 약 70%를 차지하는 최대 소비국으로, 철강 생산 변화는 글로벌 가격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ING는 이러한 수요 둔화 속에서 철광석 시장이 올해 더 어려운 펀더멘털 환경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ING는 국제 철광석 벤치마크 가격 기준 2026년 연평균 가격이 톤당 약 95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공급 확대 요인도 본격화되고 있다. 영국 해운 데이터 분석업체 시그널 오션은 세계 최대 미개발 고품질 철광석 광산인 아프리카 기니 시만두 프로젝트가 생산 확대 단계에 진입하면서 공급 증가 압력이 커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시만두는 올해 약 2000만 톤 생산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 연 1억2000만 톤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주요 철광석 확장 프로젝트 역시 2026~2027년 사이 완료되면 연간 약 5000만 톤 생산 능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직접환원철(DRI)과 전기로 확대 등 제철 기술 변화도 철광석 소비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철광석 가격이 일방적으로 하락 흐름을 이어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철광석 선물은 저점 이후 톤당 760위안 이상에서 안정세를 보였는데,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기대가 가격을 지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오는 3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NPC)에서 올해 경제 목표와 추가 부양책이 제시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 하락은 원가 요인이지만 철강재 가격도 원자재 흐름과 수급에 연동돼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며 "원가 하락이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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