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MWC26'에서 AI 통화 애플리케이션 '익시오(ixi-O)'의 확장 모델인 '익시오 프로(ixi-O Pro)'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단순한 통화 기록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정보를 제안하는 커뮤니케이션 보조 서비스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익시오 프로는 사용자의 통화, 문자, 일정 등 일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상황에 맞는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AI 콜 에이전트다. 기존 익시오가 이용자의 요청에 반응하는 방식이었다면, 익시오 프로는 대화의 흐름과 관계를 인식해 필요한 정보를 먼저 안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사용자가 별도로 호출하지 않아도 이전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이나 해야 할 일을 정리해 알려주거나, 통화 중 발생할 수 있는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통화 과정에서의 정보 탐색 부담을 줄이고, 소통 효율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익시오가 스마트폰을 넘어 주거 공간, 오피스, 차량, 로봇 등 다양한 환경으로 확장되는 모습도 함께 소개된다. 장소와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연결되는 음성 기반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사람 중심 AI의 핵심 요소로 '안심'을 강조하며, 금융권과의 협업 사례도 공개한다. KB국민은행과 추진 중인 통신·금융 연계 보이스피싱 대응 체계는 통화 단계에서 탐지된 피싱 의심 정보를 금융 거래 이전에 활용하는 구조다.
익시오는 보이스피싱 의심 패턴, 악성 앱 설치 여부, 위험 URL 접속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련 정보를 금융권과 공유한다. 금융사는 이를 이상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해 필요 시 계좌 지급 정지 등 보호 조치를 수행한다. 단순 경고를 넘어 실제 피해 차단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26 전시를 통해 익시오가 이용자의 일상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편의성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AI 서비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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