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나루 선상 만세운동·응봉산 횃불시위 재조명…300여 명 참석해 독립정신 계승 다짐
고양시가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1일 고양시 문예회관 체육관에서 광복회원과 보훈·안보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경건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기념사에서 "3·1운동 107주년을 맞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용기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운 힘이자, 자유와 번영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고양의 독립운동사를 언급하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그는 "육로가 차단된 상황에서 물길을 따라 행주나루터 배 위에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친 '선상 만세운동'은 세계 독립운동사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고양만의 위대한 유산"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벽제면 응봉산과 관산리 가장곡에서 이어진 횃불시위를 거론하며 "어둠이 깊을수록 더 밝게 타올랐던 그날의 함성은 고양의 산과 들, 물길 곳곳에 새겨져 있다"며 "그 용기와 연대의 정신이 오늘날 고양특례시를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뿌리"라고 말했다.
기념사 말미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말을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환 시장은 "선열들이 꿈꾸었던 문화의 힘은 오늘 우리가 지향하는 도시의 미래와 맞닿아 있다"며 "고양시가 역사적 자긍심을 바탕으로 문화 중심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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