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의 '2026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3억원을 포함한 총 1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따냈다.
이 사업은 전남 강진군의 반값 여행 모델을 참고한 것으로, 인구 감소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여행 경비 50%를 모바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번 공모에는 거창군을 포함해 전국 16개 기초지자체가 선정됐다.
운영 방식은 방문자가 거창군에 사전 신청한 뒤 숙박·식음료·관광 체험 등에 지출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결제 금액의 50%를 모바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형태다.
환급 한도는 1인당 최대 10만원, 2인 이상 참여 시 최대 20만원이며, 환급받은 지역화폐는 올해 안에 거창군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전용 누리집과 모바일 지역화폐 가맹점 정보 구축을 마친 뒤 오는 4월쯤 본격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거창군은 이번 반값 여행 혜택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지난해 완성한 '동서남북 4개 권역 관광벨트'를 적극 연계할 방침이다.
동부권은 Y자형 출렁다리·가조온천 중심의 웰니스 힐링, 서부권은 수승대·금원산 자연휴양림의 사계절 자연 체험, 남부권은 경남 1호 지방정원인 거창창포원·별바람언덕의 정원·역사 관광, 북부권은 트리탑 전망대가 있는 산림레포츠파크의 아웃도어 코스로 각각 구성된다.
거창군은 올해 '2026 거창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방문객 1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거창의 우수한 관광자원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관광 산업 활성화가 지역 경제 회복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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