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클로드’가 계산한 타격…AI, 현대전 핵심 비대칭 전력 부상

2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오고 있다. /뉴시스

인공지능(AI)이 현대전의 판을 뒤흔드는 '비대칭 전력(戰力)'으로 떠올랐다.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이어, 최근 미국의 대이란 군사 작전에서도 AI가 표적 식별과 작전 설계의 핵심으로 활용된 사실이 확인됐다. 전쟁의 무게 중심이 병력과 화력에서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3일 외신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의 대이란 작전 '장대한 분노'에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가 투입됐다. 이 모델은 팔란티어의 국방 플랫폼 'AIP 포 디펜스'에 통합돼 미군 기밀망에서 운용됐다. 위성 사진과 드론 영상, 감청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적 지휘관의 은신 확률을 추정하고, 타격 시나리오별 부수 피해를 계산해 지휘 결심을 지원했다. 대규모 지상군 대신 AI 기반 정밀 타격으로 전쟁을 단기간에 끝내겠다는 전략적 선택이다.

 

하지만 AI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윤리적 우려도 짙어진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 시뮬레이션에서는 주요 AI 모델이 외교보다 핵 공격 같은 극단적 선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스라엘의 AI 표적 시스템 '라벤더'가 하마스 요원 제거 과정에서 민간인 희생을 일정 수준 '허용'한 사실도 국제적 논란을 낳았다.

 

물리적 타격 외에 사이버 공간에서의 전쟁도 격화되고 있다. 이란의 종교 앱 '바데사바 캘린더'가 해킹돼 사용자들에게 위협성 메시지가 발송됐고, 이스라엘 방산업체 라파엘 역시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란의 군사 능력 약화와 함께 정권 고위층을 압박하기 위한 정보전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란 연계 해커 조직들은 요르단 등 주변국을 상대로 한 공격을 주장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노말리는 이란이 APT42, APT33 등 해킹 그룹을 동원해 와이퍼 악성코드 배포, 디도스 공격, 허위정보 유포 등 다양한 방식의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국방·정부 네트워크가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