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44.8%에 달하는 산청군이 어르신 맞춤형 복지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산청군은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만 4674명으로 집계되자 초고령사회 심화에 발맞춰 돌봄·일자리·문화·경로당 환경 개선을 아우르는 종합 노인 복지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돌봄 분야에 총 51억원을 투입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 33억 8000만원, 재가노인지원서비스에 13억원, 응급안전알림서비스에 1억 6000만원, 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에 1억 3000만원이 각각 배정됐다.
식사배달지원사업과 무료빨래방 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은 응급안전알림서비스는 올해 40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한 '의료·요양통합돌봄사업'도 시행된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77억원을 들여 전년 대비 45명 늘어난 1795명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공공시설환경관리, 경로당관리지원, 보육시설 도우미·시니어소방안전지킴이 등 노인역량활용사업, 어머니밥상·카페 목화 등 공동체 사업단, 공공기관지원봉사 등으로 구성됐다.
산청군에 따르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우울증 지수가 크게 낮아지고 의료비 지출도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문화 분야에서는 대한노인회산청군지회가 노인대학 3개소를 운영해 건강 관리, 교양 강좌, 웃음 치료, 치매 안심 교육 등 실생활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안면 작은 영화관을 활용한 단체 영화 관람 나들이도 정기적으로 운영해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경로당 환경 개선도 눈에 띈다. 산청군은 2023년부터 입식 테이블과 의자 등 맞춤형 입식 가구를 보급해 무릎·허리 관절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의 불편을 줄이고 있다. 모든 경로당에 풍수해를 포함한 책임·화재보험 가입을 전액 지원하고, 정기적인 전기·가스·소방 시설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평생을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은 그 누구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현장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가 끊이지 않는 '기본이 튼튼한 복지로 행복한 산청'을 군민 모두와 함께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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