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 18.6%로 고령사회 진입… 인포그래픽 기반 데이터 공개로 시민 이해도 높인다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저출생과 고령화 등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양시 인구현황 브리핑'을 정례 운영한다. 시는 인구 규모와 연령구조, 출생·사망, 인구 이동 등 주요 지표를 행정동 단위까지 세분화해 시각화하고, 이를 시 홈페이지 행정자료방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브리핑은 단순한 통계 제공을 넘어 시민 누구나 지역별 인구 변화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2026년 2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분기별 연 4회 제작·배포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인구 변화는 단기간에 체감하기 어려운 만큼 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정동 단위까지 세밀하게 분석한 자료를 시민과 공유해 지역의 현재를 정확히 진단하고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2014년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하며 특례시로 성장했지만 최근 들어 인구 감소세로 전환되고 평균연령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출생아 수 감소와 사망자 수 증가로 자연감소 현상이 뚜렷해지고, 고령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5년 12월 말 기준 연령계층별 인구 비율을 보면 유소년 인구(0~14세)는 10만 8,620명으로 전체의 10.2%를 차지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75만 4,176명(71.1%), 고령인구(65세 이상)는 19만 7,285명(18.6%)으로 나타났다. 고령인구 비율이 14% 이상이면 고령사회로 분류되는 만큼 고양시는 이미 고령사회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고양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8년에는 초고령사회 진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양시 평균연령은 45.2세로 남성 44.2세, 여성 46.2세로 여성 평균연령이 약 2세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비율이 18.3%로 가장 높았으며, 단일 연령 기준으로는 54세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인구 구조의 중심이 점차 고령층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동별 인구 구조에서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산동구 장항1동과 덕양구 대덕동·효자동은 청년과 신혼부부 유입으로 비교적 젊은 인구구조를 보인 반면, 덕양구 관산동과 주교동, 일산동구 고봉동 등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아 돌봄·의료·복지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분석됐다.
44개 행정동 가운데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관산동으로 51.2세를 기록했으며, 2025년 4분기 인구 감소 규모도 256명으로 가장 컸다. 반면 풍산동은 대단지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1,769명이 증가해 인구 증가 1위를 기록했다. 장항동은 평균연령이 37.0세로 가장 낮았고, 0세 인구도 32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브리핑은 구와 행정동 단위의 인구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지역별 특성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에는 시 전체 통계 중심 자료가 대부분이어서 생활권 단위의 세밀한 변화 파악에 한계가 있었다.
자료는 ▲핵심 지표 요약 ▲전국 및 경기도 비교 ▲구·행정동 단위 분석 ▲인구 이동 흐름 ▲기획특집 등으로 구성됐다. 핵심 지표 페이지에서는 총인구, 청년 인구, 순이동, 출생·사망 등을 압축해 제시해 인구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국 및 경기도 평균과 비교해 고양시 인구 구조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행정동 분석에서는 3개 구와 44개 행정동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이달의 RANK' 코너를 통해 0세 인구, 학령인구, 평균연령, 인구 증감 등 주요 지표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이와 함께 인구 이동 흐름 분석과 기획특집을 통해 주요 인구 이슈도 함께 조명할 예정이다.
창간호 기획특집은 '통계로 본 외국인 주민'을 주제로 시도별 외국인 주민 구성비와 유형, 국적별 비율 등을 분석해 담았다. 향후에는 인구 추계, 1인 가구 특성, 고령화 심화 지역 등 다양한 주제를 순차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시는 이번 브리핑이 내부 참고자료를 넘어 시민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열린 통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변화는 복지, 보육, 교육, 주거, 교통, 일자리 등 시정 전반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기초자료인 만큼 시민과 함께 지역 변화를 이해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시 인구현황 브리핑'은 고양시 홈페이지 정보공개 메뉴의 행정자료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는 분기별 정례 발간을 통해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인구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시민 의견을 반영한 기획특집을 확대해 인구 데이터를 보다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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