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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 건설업계 타격…고유가·고환율·고금리 3중고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공급과 수요 모두에 치명적"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중동 위기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건설경기 침체도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공사비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가가 급등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가 전쟁 이전인 지난달 27일 71.2달러에서 이달 13일 145.5달러로 두 배 이상 급등했고,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유(WTI)도 40% 이상 뛰며 100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지난 23일(현지시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가능성 발언에 장중 14% 넘게 급락하는 등 유가 변동폭이 롤러코스터인 상황이다.

 

이번 중동 위기에서 가장 큰 위협요인은 유가다. 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유가의 상승을 야기했지만 원유의 유통 자체는 우회 수출 등을 통해 큰 문제가 없었다.

 

김태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중동 위기는 원유의 생산은 물론 유통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중동 지역의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동아시아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건설산업의 경우 유가가 20%만 상승해도 토목공종은 7%, 건축공종은 4%의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공사비 원가에서 유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요인은 건설중장비에 활용되는 유류비다. 기계경비의 30% 수준을 차지하며, 토목공종의 경우 기계경비의 비중이 15%에 달한다. 이외에도 윤활유 및 아스팔트 계열의 석유화학제품 비용이 오를 수밖에 없으며, 건축공종 역시 철근과 시멘트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원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

 

고유가에 고환율과 고금리까지 가중됐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일 원·달러 마감 환율은 1517.3원으로 종가 기준 지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자 금리 인하는 요원해졌고, 중장기 금리는 오히려 상승세다.

 

김 연구위원은 "현금흐름의 갭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건설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자비용 상승도 건설업체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동 위기가 장기화되어 과거 석유파동에 준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정상적인 공급이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공급도 어렵지만 국내외 수요도 위축될 전망이다.

 

그는 "내수시장에서 민간 프로젝트의 발주 감소와 함께 주택경기 악화로 건설경기의 침체는 장기화될 것"이라며 "내수시장의 대안인 해외수주 또한 30%를 차지하는 중동시장의 발주가 중단된 상태이며, 위기 이후에도 인프라투자 우선순위가 안보투자에 밀려 회복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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