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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영양군, 135억 투입된 '신축 영양도서관', 화려한 개관 뒤 이용객 불만 속출

- 지난 3월 11일 성황리에 신축 이전 개관식 마쳐… 지상 3층 규모 최신 시설 -
- 1층 열람실 내 '칸막이 좌석' 단 10여 개뿐, 이용객들 "새벽부터 자리 전쟁" -
- 학습용 아닌 카페형 조명·고정식 소파 등 "실용성 떨어지는 인테리어" 지적 -

신축 영양도서관 사진

총사업비 135억 원이 투입되어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영양도서관이 지난 3월 11일 화려한 신축 이전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최첨단 시설과 세련된 인테리어라는 찬사 뒤로, 정작 도서관을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수험생과 학생들 사이에서는 학습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영양도서관은 넓고 쾌적한 공간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1층 열람실의 경우, 개인 독서등이 설치된 '칸막이형 책상'이 단 10여 개에 불과해 건물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공무원 시험 준비생, 취업 준비생, 방학 중인 대학생들이 몰리면서 원하는 자리를 잡기 위해 아침 8시 전부터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용객 A씨는 "도서관 규모는 엄청나게 커졌는데, 정작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칸막이 자리는 너무 적어 매일 아침 자리 전쟁을 치러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열람실 내 설치된 가구와 조명 시스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재 소파형 칸막이 구역은 일반적인 학습용 하얀색(주광색) 조명이 아닌, 카페에서 주로 사용하는 오렌지색 계통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이용객들은 "조도가 낮아 책을 장시간 보기에는 눈이 너무 아프고 침침하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해당 구역의 의자가 움직일 수 없는 고정식 소파로 설치되어 있어, 장시간 앉아 공부해야 하는 이용객들의 신체적 피로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현장에서 만난 이용객들은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개선안을 요구하고 있다.

 

· 학습 효율 중심의 가구 교체 : 중앙의 오픈형 대형 책상을 줄이고, 스탠드가 포함된 칸막이형 책상을 대폭 확충할 것.

 

· 표준 조도 확보 :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는 사무용·학습용 하얀색(주광색) 조명으로 전면 교체할 것.

 

· 실용적 공간 재배치 : 인테리어 위주의 공간 구성을 지양하고, 실제 이용자의 학습 동선과 편의를 우선시할 것.

 

지역 주민 B씨는 "135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만큼, 겉모습만 화려한 도서관이 아니라 공부하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내실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양도서관이 지역의 대표적인 교육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개관 초기 이용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신속한 시설 보완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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