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홍콩 문화 예술 기관과 손잡고 공연 예술 분야 국제 협력 체계를 넓혔다.
재단은 지난 24일 홍콩예술발전위원회(HKADC)와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두 기관이 각각 운영하는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과 홍콩공연예술엑스포(HKPAX)를 중심으로 공연 예술 교류와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게 골자다. HKPAX가 외부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기관은 각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공연 예술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협약 후속 사업으로 양 도시 예술가들이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공동 제작(Co-production)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완성된 작품을 상호 교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부산과 홍콩의 창작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재단은 앞서 타이베이, 몬트리올 등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오재환 재단 대표이사는 "홍콩은 전 세계의 자본과 기획자가 모이는 아시아 공연 예술의 관문"이라며 "부산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연 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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