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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한은 4월 금리 셈법의 분수령은 이번주 경제지표

31일 산업활동·2일 소비자물가·3일 미 고용…금통위 앞두고 핵심 재료 집중
산업활동·물가·미 고용 줄줄이 대기
성장 둔화 확인되면 인하 명분 커지지만 물가·대외변수 불안 땐 동결 무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금리동결 이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한국은행

오는 4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방향을 가를 핵심 지표가 이번 주 한꺼번에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에선 산업활동과 소비자물가가, 미국에선 고용지표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여지와 동결 부담을 함께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오는 4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한 가운데 향후 정책방향을 중동지역 리스크 전개상황 등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및 성장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주 지표 묶음이 4월 회의 전 핵심 판단 재료로 읽히는 이유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31일 발표되는 2월 산업활동동향이다. 직전인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3% 감소했고, 광공업 생산도 1.9% 줄었다. 반면 소매판매는 2.3% 늘고 설비투자도 6.8% 증가했지만, 건설기성은 11.3% 급감했다. 생산·소비·투자·건설이 제각각 움직인 만큼 2월 지표는 경기 둔화가 일시적 흔들림이었는지, 아니면 부문별 차별화가 더 뚜렷해지는 과정인지를 가르는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산업활동동향의 핵심 포인트는 단순히 생산 반등 여부가 아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광공업 회복이 이어지는지, 1월 반등했던 소매판매가 다시 꺾이지 않는지, 무엇보다 건설 부진이 얼마나 길어지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산업활동 지표가 약하게 나오면 최근 경기 둔화 우려가 실물지표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오는 4월 2일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도 중요하다. 직전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문제는 이번 3월 물가가 단순한 기저효과보다 중동 확전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비용 압력을 얼마나 반영하느냐다. 물가가 다시 높아질 경우 경기 둔화 우려가 있어도 한국은행이 완화 쪽으로 빠르게 기울기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대외 변수도 만만치 않다. 미국에선 31일에 '2월 구인·이직(JOLTS) 보고서', 4월 1일엔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4월 3일엔 '3월 고용보고서'가 줄줄이 나온다.

 

특히 3월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금리 경로와 달러 흐름을 흔들 수 있는 핵심 지표다.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면 연준 인하 기대가 뒤로 밀리면서 한국은행도 금리차와 환율 부담을 더 의식할 수 있다. 반대로 고용이 약하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연준 완화 기대가 다시 살아날 여지가 있다.

 

결국 이번 주 지표는 4월 금통위가 무엇을 더 무겁게 볼지 가늠할 1차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산업활동이 부진하고 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면 4월 금통위에서 경기 방어 필요성이 더 부각될 수 있다. 반대로 산업활동이 기대보다 버티더라도 물가가 들썩이고 미국 고용까지 견조하게 나오면 한국은행은 성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신중론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은행은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향후 정책방향을 중동지역 리스크 전개상황 등 대내외 정책 여건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및 성장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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