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카카오테크 캠퍼스'를 AI 중심으로 개편하고 4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4기는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등 5개 거점 국립대에서 총 150명을 선발한다. 교육생들은 카카오 현업 개발자의 멘토링을 통해 실제 서비스 개발 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가장 큰 변화는 커리큘럼이다. 기존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트랙을 통합하고, '에이전틱 AI' 기반 서비스 개발 과정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구조를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개발자 역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단순 코딩 역량을 넘어 AI 설계와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시작 이후 500여 명이 과정을 이수했으며, 일부 수료생은 카카오그룹을 포함한 IT 기업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우수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됐다.
교육은 5월부터 시작되며 전 과정은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학업과 병행이 가능하고, 일부 대학에서는 학점 인정도 이뤄진다. 지원은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서류 심사와 코딩 테스트를 거쳐 선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카카오의 지역 AI 생태계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카카오는 최근 과학기술원과 협력해 '카카오 AI 돛'을 출범시키는 등 비수도권 중심의 AI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시대에 필요한 실무형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인재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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