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전통문화 계승과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고양문화원이 주관하는 '2026년 전통혼례 지원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혼례 문화를 계승하고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결혼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며, 지난 2020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42쌍이 전통 방식으로 혼례를 올렸다.
올해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국가유공자(유족) 등을 대상으로 신랑·신부 7쌍을 선정해 전통혼례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전통혼례복을 비롯해 메이크업, 집례 인력 등 예식 진행에 필요한 전반적인 비용이 지원되며, 기념사진 액자도 함께 제공된다. 혼례식은 고양문화원 한옥 안마당에서 야외 예식 형태로 진행되며, 우천 시에는 실내 대강당으로 장소가 변경된다.
특히 이번 전통혼례는 전문 집례자가 전통 예법에 따라 의식을 진행하고, 과정마다 해설을 곁들여 하객들도 전통혼례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4월 13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안내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고양문화원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혼례를 통해 결혼의 본질적인 가치와 한옥의 정취를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랑·신부는 물론 하객들에게도 오래 기억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원 대상이 아니더라도 고양문화원에서는 일반 시민 누구나 전통혼례를 진행할 수 있다. 기본 비용은 250만 원이며 사진 촬영이나 피로연 등은 선택 사항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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