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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 인물

[CEO와칭] 교보증권, 박봉권·이석기 체제 6년...'실적 쌓기' 장기전

각자대표 6년…역할 분담으로 만든 성장 구조
영업익 2000억 넘겨…계단식 실적 회복 뚜렷
자기자본 2조 돌파, 종투사 진입 채비 속도↑

(왼쪽부터)박봉권·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교보증권이 박봉권·이석기 각자대표 체제 아래에서 실적 반등을 넘어 구조적인 성장 흐름을 구축하고 있다. 외형 경쟁보다 체력 회복과 수익 구조 재편에 집중했고, 그 선택은 수년간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봉권 대표는 최근 4연임에 성공하며 장수 최고경영자(CEO) 반열에 올랐다. 2021년부터 이어진 이석기 대표와의 각자대표 체제는 올해로 6년째를 맞는다. 박 대표는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가며, 당분간 현 체제가 유지될 예정이다.

 

현재 구조에서는 박 대표가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IB)을 총괄하고, 이 대표가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기업경영 부문을 맡고 있다. 역할 분담을 기반으로 한 경영 전략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실적은 두 대표 체제의 성과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 주는 지표다. 교보증권은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84억원을 기록해 전년(1139억원) 대비 82.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41억원으로 31.0% 늘었다. 매출액도 4조5261억원으로 1년 사이 42.9% 확대되며 외형 확장과 수익 성장을 모두 이뤄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같은 흐름은 단기 성과가 아니라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성장에 가깝다. 영업이익은 2022년 517억원에서 2023년 703억원, 2024년 1139억원에서 2025년에는 2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433억원에서 676억원, 1177억원, 154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각자대표 체제 하에 단계적인 회복을 이뤄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대표는 2020년 취임 이후 IB와 WM 부문을 축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핵심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선택했다. 그 결과, 위탁매매 부문 영업이익은 2024년 186억원에서 2025년 716억원으로 세 배 이상 불어났고, IB 부문은 같은 기간 165억원 영업손실에서 512억원 영업이익으로 돌아서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업계 전반을 압박하던 시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대응을 이어간 점이 눈에 띈다. 금융투자업계가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흔들리던 2024년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2.1% 증가하는 등 실적 훼손을 통제했다. 충당금 관리와 리스크 조절을 통해 변동성을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교보증권 대표이사로 임명된 이 대표도 지난해 3연임에 성공했다. 이 대표가 맡은 S&T 부문 역시 2023년 321억원, 2024년 1431억원으로 빠르게 반등했다. 2025년에도 1414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유지했다.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벤처캐피탈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원 다변화 전략이 실적 회복 배경으로 꼽힌다.

 

양측의 역할 분담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 교보증권은 자기자본 2조원을 넘어서는 성과도 달성했다. 2025년 기준 자기자본은 2조1302억원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요건인 3조원까지 약 8700억원을 남겨둔 상태다.

 

교보증권은 오는 2029년까지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종투사 인가를 획득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2031년에는 자기자본을 4조원을 달성해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교보증권은 그동안 특수관계인이자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을 통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으며, 2029년 종투사 인가를 목표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실적 개선 흐름과 자본 확충 전략이 맞물리면서 향후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종투사 진입을 향한 교보증권의 다음 행보가 시험대에 올랐다. 현재의 실적 흐름이 구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종투사 진입을 위한 자본 확충이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향후 경영 성과를 통해 보다 분명해질 전망이다.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약력

 

△학력

 

부산남고등학교 졸업

 

서울대 법학과 졸업

 

동아대 대학원 법학 석사

 

△경력

 

1990년 교보생명 주식·채권 운용 업무 담당

 

2003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증권·채권·위탁운용 팀장

 

2010년 교보증권 고유자산운용본부장(전무)

 

2011년 교보증권 자산운용총괄(CIO) 부사장

 

2020년 3월~ 교보증권 대표이사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약력

 

△학력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 석사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금융공학과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

 

△경력

 

1990년 2월 장기신용은행

 

1993년 9월 교보생명

 

2003년 3월 교보생명 재무실장

 

2007년 4월 교보생명 경영기획실장(상무)

 

2009년 1월 교보생명 투자사업본부장(전무)

 

2010년 4월 교보생명 자산운용담당(전무)

 

2013년 3월 교보생명 경영지원시장(부사장)

 

2021년 3월~ 교보증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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