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업계가 고유가·고물가 위기 극복을 위해 민생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신용카드 업계는 주유 특화 카드를 중심으로, 캐피탈 업계는 화물차 할부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금융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여신금융업계는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유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민생 금융 지원에 나선다.
신용카드 업계는 내달까지 주유비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먼저, 주유 특화 카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연회비를 환급해 준다. 신규 회원 또는 6개월 휴면 회원이 카드를 발급하면 연회비 100% 캐시백을 제공한다.
해당 카드로 주유 시에는 기존 혜택 외 리터당 최대 50원 또는 주유 금액의 5% 할인을 추가로 지급한다. 주유 추가 할인 혜택 지급은 지난 1일부터 소급 적용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주유 상품권도 제공한다. 일부 신용카드사는 주유 특화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주유한 고객에게 주유 상품권을 일괄 제공하거나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캐피탈 업계는 화물운송업계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화물차 할부금융 원금 상환을 최대 3개월 유예한다.
신청일로부터 최대 3개월간 원금 상환을 유예해 주며, 해당 기간 중 이자는 정상적으로 발생된다. 여전사별 준비 과정을 거쳐 이달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허가받은 일반·개인 화물자동차 운송 사업자다. 원리금 연체·자본 잠식·폐업 등의 부실이 없어야 한다.
적용 상품은 화물운송업자가 이용 중인 2.5톤 이상 화물차에 대한 할부금융상품이다. 단, 전기차와 수소차는 제외한다.
거래 중인 금융회사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고객센터를 통해 대면 혹은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업계 차원의 금융지원을 신속히 준비해 이르면 4월 중순부터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상생금융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민생 안정과 실물경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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