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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코스피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외국인 수급은 '흔들'

코스피 1Q 영업익 100조 돌파 기대감
이익 80조 쏠림…반도체 의존도 심화
실적 호조에도 외인은 36조원 순매도
지분율도 ‘뚝’…삼전 10여년 만에 최저

ChatGPT로 생성한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호조에도 코스피에서 순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 관련 이미지.

코스피 상장사들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승 동력의 대부분이 반도체 투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증시를 둘러싼 수급 불안은 커지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컨센서스 추정치를 발표한 코스피 상장사 196곳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42조2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58조7315억원 대비 142% 급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상승분의 대부분은 반도체 투톱에 쏠린다.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57조2000억원, 매출은 42% 불어난 133조원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더불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32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만 80조원이 넘는 것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2.7% 차지하는 셈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미래 전망은 더욱 밝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26년에는 327조원, 2027년 48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1분기 메모리 가격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상승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지고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깜짝 실적'에도 외국인은 'BYE KOREA'?

 

하지만 외국인들은 반도체를 집중 매도하면서 이탈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 6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35조5945만원을 순매도했는데,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18조7097억원, SK하이닉스는 7조7680억원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자동차주인 현대차(2조8846억원)와 기아(9218억원)를 순매도하며 주가가 크게 오른 대형주 중심의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중동 전쟁 변수와 실적 모멘텀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상 최대 실적에도 국내 증시에는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셀 코스피'가 지속된다면 이란 사태 여파로 조정된 코스피 반등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보유 비중도 지난달 말 기준 36.28%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36.27%에서 지난 2월 26일 38.15%까지 확대됐지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축소됐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 2일 48.40%를 기록하면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애초에 반도체와 자동차를 집중 보유하고 있었고, 이들 업종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포트폴리오 쏠림 방지를 위한 리밸런싱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향후 반도체 주가가 계속 급등한다면, 외국인은 추가적인 차익실현에 나설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 매매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 '상승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한 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외국인의 매수·매도 전망도 불가능하다"며 "오히려 상승장은 내국인, 특히 개인이 주식시장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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