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약 6만 7500대의 CCTV를 통합해 재난·재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입체 파악할 수 있는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형·복합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7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홍종완 행정부지사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했다.
재난안전상황실은 소방·방재 등 전문 인력 5개 팀 21명이 4교대로 근무하며 재난 초기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시군 스마트도시 안전망 4만 3000여 대, 도 산불방지 상황실 150여 대, 국가교통정보센터 2만 4400여 대 등 총 6만 7500여 대의 CCTV를 연계한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행정안전부 지리정보시스템(GIS)과 기상청 기상관측망까지 연동해 상황 인지 범위를 한층 넓혔다.
이에 따라 상황실에서는 도와 시군, 중앙부처, 유관기관의 CCTV 영상을 한눈에 확인하며 재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대형 화재나 산불 등 중대 재난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점을 중심으로 인근 CCTV를 집중 운영해 피해 규모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119상황실과 협의해 장비와 인력 투입을 신속히 결정한다. 동시에 전기·가스 차단과 교통 통제 등 긴급 조치도 병행하게 된다.
충남도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난 상황 인지 능력과 초기 대응력 향상, 상황 판단의 정확성과 신속성 제고,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국가와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시스템이 재난 초기 대응력을 극대화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접목해 재난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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