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030년까지 총 3조원을 들여 경남을 '글로벌 피지컬 인공지능(AI) 혁신 거점'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본격화한다.
박완수 지사는 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상남도 인공지능산업 자문회의'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히며 "경남은 원전·방산·조선 등 주력 제조업이 호황을 맞고 있는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AI와 SMR을 핵심 축으로 산업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1부 주제 발표와 2부 자문·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경남형 AI 산업 육성 추진 방안과 핵심 유망 산업 육성 방안이 공유됐으며 '피지컬 AI가 여는 제조의 미래, 경남의 도전'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도 이어졌다.
2부에선 산·학·연·관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해 제조 피지컬 AI 산업 메카 조성 방안, 중소·중견기업의 AI 전환(AX) 정책 방향, 전후방 산업 연계 방안 등을 놓고 심층 토론을 벌였다.
전문가들은 경남이 우주항공·방산·조선·원전 등 국가 핵심 산업이 집적된 제조업 중심지라는 점을 강점으로 꼽으면서도,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실증 인프라 지원과 산업 맞춤형 실무 인재 양성 등 '현장 작동형'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완수 지사는 "기계·부품·소재 중심의 제조업이 밀집한 경남은 피지컬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오늘 제시된 의견들을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해 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AI 산업 육성 로드맵을 정교화하고, 관련 부서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정부 예산 확보와 국책 사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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